슈퍼마리오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포켓몬스터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게임과 만화 캐릭터인 슈퍼마리오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3D 애니메이션 영화로 개봉된다고 합니다. 마리오 영화에 대해 슬픈 사연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때 최악의 영화로 손꼽았던 실사화 영화 "슈퍼마리오 브로스"
사실 슈퍼마리오는 1993년도에 실사화로 영화가 제작됐었다. 하지만 정말 최악의 영화로 어렸을 때 당시 배우들도 인생에 있어 가장 후회스러웠던 영화로 슈퍼마리오를 꼽았고, 1993년 영화 중 가장 최악의 영화로 선정되기도 했었다. 지금의 우리나라가 K-pop, K-드라마를 전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것처럼 80년대~90년대는 일본에게 있어서 정말 황금기 였다. 일본의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폭발이었기에 슈퍼마리오 또한 인기가 장난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사화된 영화는 완전 졸작으로 평가되었고, 마리오의 라이선스가 있는 닌텐도 또한 지우고 싶은 오점으로 기억된다고 발표한 적도 있다. 마리오 특유의 아이덴티티는 없고, 메인 빌런인 쿠파는 진짜 도마뱀으로 표현한 괴기스러운 B급 영화 아니 C급영화 였다.
이전과 다르다. 마리오 콘셉트를 유지하며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개봉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이번에는 슈퍼마리오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슈퍼마리오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로 우리들에게 개봉된다고 한다. 우리나라 개봉일은 4월 26일이다. 미국에서 개봉 중인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개봉 5일 만에 전 세계에서 3억 7,700만 달러(약 5천억 원 정도)의 수입을 올렸다고 한다. 같은 기간의 종전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은 "겨울왕국 2"의 3억 5,800만 달러였는데, 갑자기 툭 튀어나와 겨울왕국 흥행 수입을 초월해 버린 성적은 가히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개봉 전 평론가 평가는 사실 좋지만은 않았다. 한 평론가는 "또 게임 제품만 팔려는 감동도 없는 찍어내기식 영화"라고 평가하였고, 다른 평론가는 "모든 면에서 실망스럽고 심지어 개 망한 93년도 영화보다 못하다"라는 평가를 했다. 반면 슈퍼마리오의 팬층은 평론가와 엇갈린 평가를 했다. "재미있다! 드디어 가족영화 다운 영화가 우리에게 돌아왔다!" 라며 일반 관람객들은 극찬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평론가 평균 점수 47점, 평균 56%가 추천했으며, 일반 관람객은 평균 96%가 추천하고 있다.)
슈퍼마리오가 일반관람객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는 이유
어렸을 때 누구나 한 번쯤은 슈퍼마리오 게임을 친구네 집에서나 혹은 집에서 플레이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니면 유튜브에서라도 한 번쯤 슈퍼마리오 플레이를 봤을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벽돌을 쳐서 버섯을 먹고 커지는 마리오라든지 낙엽잎을 먹고 너구리가 되는 마리오라든지 배관을 잘 못 들어가 한참을 헤맸다거나 그런 옛날 추억들이 있을 것이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영화에서는 우리들의 그런 어릴 적 추억을 다시 회상시켜 주는 장면이 잘 녹아져 있고, 우리들의 잃어버렸던 동심 세계를 마리오를 통해 다시 회상할 수 있어서 지금의 아저씨가 된 30대 40대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한편으로는, 코로나19 펜데믹상황이 엔데믹상황으로 변경되면서 가족애를 다룬 스토리가 우리들에게 더 큰 감동을 준 것일 수 도 있다. 가족영화는 그동안 침체돼 있던 할리우드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전 세계적으로 불안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과 가족 간의 사랑을 표현하는 영화가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영화는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가족은 힘들 때 서로 응원하고 격려해줘야 한다라는 교훈이 있는 영화이다. 평론가의 낮은 점수를 보지 말고,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아이 손잡고 옛날 추억도 회상할 겸 관람을 추천한다. 영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이번 4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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